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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6학년도 대학진학 박람회’ 첫 개최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첫 결실… 8월 2일, 학생·학부모 대상 입시지원 본격화
파주시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 정보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8월 2일(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2026학년도 파주시 대학진학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마련한 첫 공공주도 입시지원 행사로, 민간 중심 설명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교육 중심 진학정보 제공 체계 구축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파주시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추진하는 실질적 첫 결실이기도 하다.

“대학이 직접 찾아온다”… 입학사정관 1:1 상담 부스 운영

행사 당일에는 서울·경기권 32개 4년제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대거 참여, 각 대학별 부스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대학별 전형 특징, 학과별 정보, 맞춤형 지원 전략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어 정확하고 실용적인 입시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도 대입진학지도교사단 소속 현직 교사와 지역 출신 대학생 멘토단이 참여하는 1:1 맞춤형 진학 상담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학생 개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모의평가 성적, 진로 희망을 토대로 교사는 지원 가능 대학 및 전형 추천을, 대학생 멘토는 입시 경험과 캠퍼스 생활을 공유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1:1 진학 상담은 파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7월 10일부터 21일까지다.

입시특강부터 멘토링까지… 진학 정보의 '풀패키지'

상담 외에도 입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 최신 수시전형 완벽 정리 특강
▲ 의·치·한·약·수 계열 지원 전략 특강
▲ 입학사정관이 직접 전하는 대입전략 강의 등 주제별 실전 특강이 연이어 펼쳐진다.
또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입시 준비부터 진학 이후까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 파주인신문이 주최한 '2017학년도 고입 설명회' 포스터.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해온 입시 설명회가 이제 관(官) 주도 박람회로 진화하고 있다. (자료=파주신문)
@“입시 전략은 현장에서 시작된다”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한 입시설명회 장면.(사진=파주신문)
민간에서 관(官)으로… 진학지원 패러다임 전환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교육도시 파주’를 향한 실질적 진화의 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해피코리아 파주인신문 등 민간이 간헐적(間歇的)으로 주도해온 입시 설명회 흐름을 넘어, 지자체와 교육청이 주체가 되어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기획·운영에 나선 상징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공교육이 진학지원을 제도화하고 지역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행정이 함께 지원하는 모델로, 파주형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진로는 스스로 설계하는 것”… 교육정책의 현장 실천

이번 박람회는 모든 프로그램이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희진 파주시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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