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초등학교(교장 강정수)가 방학 중에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돌봄의 장을 활짝 열었다. 2025년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되는 ‘늘봄학교 및 여름방학 캠프’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과 파주교육지원청의 방침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학습지원 ▲예술·신체활동 ▲돌봄 ▲영어캠프 등 학생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저학년(1~2학년)은 방송댄스, 보드게임, 미술, 놀이체육 등 감각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하루 2시간씩 소규모 맞춤 지도를 통해 학습과 놀이의 균형을 꾀하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 적응을 돕는다.
3~6학년은 학생이 직접 참여할 수업을 선택하는 ‘학생 주도형 선택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융합과학, 우쿨렐레, 미술, 방송댄스, 축구, 밴드 등 다양한 수업이 요일별로 펼쳐지며, 흥미 기반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돌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택형 돌봄’도 주목받고 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종이공예, 놀이영어, 코딩, 독서활동, 체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놀이영어 수업은 ‘요리하며 영어 배우기’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SKY 학력향상반’도 병행 운영 중이다. 3~6학년 중 학습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기초 개념을 집중 보강하며, 교과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복지 우선대상 학생에게는 지역기관과 연계한 ‘꿈함성 다락방’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학습과 정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파양초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은 단연코 영어캠프다. 원어민 교사 Jeremy Linch와 함께하는 이번 캠프는 ‘영웅(Hero)’을 주제로 ▲내가 되고 싶은 영웅 만들기 ▲슈퍼히어로 코스튬 디자인 ▲악당 슬라임 만들기 등 창의적 활동과 영어 표현 학습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마블과 DC 세계관 속 슈퍼히어로를 주제로 하여 자신의 꿈을 표현하고, 다양한 미술 활동과 말하기 활동을 병행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동시에 키워가고 있다.
파양초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든 공교육 중심의 돌봄 모델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 참여 학부모들도 “사교육 없이도 아이가 즐겁게 배우고 있어 만족스럽다”, “수준별 수업이 있어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참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양초는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방학 중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