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포럼(회장 이성렬)은 오는 9월 24일(수) 오후 3시, 두원공대 파주캠퍼스 레이첼홀에서 ‘평화경제특구 최적지는 파주입니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4년 「평화경제특구법」 통과 이후, 파주가 남북경제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를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평화경제특구란 무엇인가
평화경제특구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평화경제특구법)에 근거해 조성되는 특별 경제구역이다. 이 특구의 목적은 북한과 인접한 접경지역에서 경제교류와 상호보완체계를 확립해 남북경제공동체를 실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지정 대상은 경기도·강원도·인천광역시 등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 시·군이며, 조세 및 부담금 감면, 기반시설 지원, 기업 유치 인센티브 등 다양한 법적·제도적 혜택이 마련돼 있다. 정부는 현재 기본구상 수립을 마치고, 구체적인 기본계획과 정책 실행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주, 평화경제특구 최적지
전문가들은 파주가 평화경제특구의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리적 이점 : 개성공단과 인접해 남북 교류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의선·자유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산업 인프라 : 세계적 수준의 LCD 산업단지, 물류·유통망, 친환경 산업클러스터 조성 잠재력을 갖췄다.
■경제 파급효과 : 특구 개발이 300만 평 규모로 진행될 경우 약 18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9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접경지역 발전 : 그동안 군사·환경 규제로 개발이 제약됐던 접경지역을 활성화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법률적 안정성 :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안정적 추진이 가능하다.
국가적 과제이자 미래 비전
이성렬 회장은 “접경지역은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파주 시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평화경제특구 유치의 필요성과 파주의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