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소리천의 친수공간 조성 실적을 점검하고 친수공간 조성 전략을 제시했다.
하천 내 단절된 동선 연결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남과 북을 잇는 수변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하천특성과 지역 니즈에 따른 친수거점을 생애주기별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복합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등으로 확보한 사업비 39억 원을 들여 파주시 남·북의 대표 도심 하천인 금촌천에 둑마루 포장과 보행교를 설치하는 산책로 정비사업을 착수하고, 6월 개장을 목표로 가족 단위로 즐기는 문산천 물놀이장을 조성해 수변네트워크와 친수거점이라는 친수공간 전략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의 하천은 일상의 여유를 입은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다"며 "내년 상반기면 금촌천에서 공릉천까지 one-way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세심하게 살펴 시민만족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파주의 생태 다양성을 보장하면서 시민의 요구를 충족한 누구나 언제든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천변 친수 공간을 위해서는 관리청의 허가와 예산 확보 등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 하지만 관리청의 긴밀한 협의와 공모 등을 통한 국도비 확보로 하나씩 뚝심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 사업비 19억원은 확보했다. 시비는 아낌없이 예산 확보가 되는대로 최선을 다해서 투입할 생각이다. 예산은 충분히 국비, 도비, 시비 할 것 없이 최대한 잘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리천은 '일상에서 여유를 느끼는 친수공간'이라는 시정전략에 따라 지난해 음악분수 개장, 산책로 재정비, 카페쉼터 및 그늘쉼터 설치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이뤄졌다. 특히, 전통적인 하천 역할인 치수(治水) 외에 휴식과 여가 기능까지 더한 친수(親水)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친수하천의 상징이 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