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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전환 연료에 머문 퇴행적 투자에서 재생에너지 투자 전환해야”

발전5사, 지난 5년간 12조원 LNG 발전설비‘몰빵’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23일 국정감사에서 발전5사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 대신 총 12조 원이 넘는 금액을 모두 LNG 발전 설비에 투입한 것은 탄소중립 목표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1] 발전5사 신규 LNG 설비 투자 현황

구분

발전사

사업명

투자금액 (백만원)

설비용량

사업기간

이사회 의결일

1

중부발전

보령 천연가스복합발전소

535,420

500MW

2022.01.01 ~ 026.03.31

2021.10.29

2

함안 복합발전소

918,487

500MW

2022.01.01 ~ 027.12.31

2021.10.29

3

LNG 인수기지

732,126

-

2023.01.01 ~ 028.12.31

2022.09.23

4

제주복합발전소 3호기

465,942

150MW

2024.08.01 ~ 027.12.31

2024.07.19

5

서부발전

구미 LNG복합발전소

693,240

500MW

2023.01.01 ~ 025.12.31

2021.03.10

6

여수 LNG복합발전소

715,215

500MW ×3

2025.12.31 ~ 028.12.31

2021.11.04

7

공주 LNG복합발전소

681,220

500MW ×3

2025.12.31 ~ 028.12.31

2022.05.13

8

아산 열병합발전소

848,898

499.4MW / 257Gcal/h

2025.12.15 ~ 029.12.31

2025.06.26

9

서부발전

남양주 왕숙 집단에너지

209,893

492.6MW / 346.9Gcal/h

2024.11.01 ~ 027.10.31

2023.10.24

10

남동발전

송산빛그린 건설사업

939,000

500MW / 289.1Gcal/h

2024.04.04 ~ 028.12.29

2024.04.04

11

남부발전

하동복합 1호기 발전

1,206,089

1,100MW

2022.02.01 ~ 027.12.31

2021.12.28

12

안동복합 2호기 발전

587,473

550MW

2022.03.04 ~ 026.06.30

2022.03.04

13

고양창릉복합 발전소

1,077,917

498MW / 311.2Gcal/h

2025.09.25 ~ 029.12.31

2025.09.25

14

신세종복합발전소

679,679

630MW / 340Gcal/h

2019.07.25 ~ 024.02.28

2020.12.01

15

동서발전

제주청정에너지복합발전

488,000

150MW

2026.07.01 ~ 028.06.30

2024.09.27

16

신호남복합발전

767,700

500MW

2027.01.01 ~ 029.12.31

2024.05.31

17

동해청정에너지복합발전

770,940

400MW

2026.10.31 ~ 029.09.30

2025.08.13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발전5사가 의결·추진한 신규 발전 설비 17건 전부가 LNG를 연료로 하는 복합·열병합발전소였다. 같은 기간 태양광·풍력·수소·ESS 등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 투자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로 인해 발전5사의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은 평균 5.6%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은 3%에도 못미치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2] 발전5사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

구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합계

총 발전설비 (MW)

10,788

10,518

12,134

9,364

9,679

52,483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MW)

292

681

425

574

267

2,951

재생비중 (%)

2.7%

6.5%

3.5%

6.2%

2.8%

5.6%


박 의원은 발전5사가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기대 LNG 발전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는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이 아니라 전환 연료에 머문 퇴행적 투자’”라며 현재 추진 중인 LNG 발전소는 대부분 2030년 전후 준공 예정으로, 2050년 탄소중립 시점까지 장기간 운전될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탄소 감축인데, 발전5사가 여전히 석탄과 LNG 중심의 발전구조를 고수한다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발전5사의 중장기 설비투자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비중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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