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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관로 파손… 파주 중요지역 단수, 비상광역상수도 관로 파손

한국수자원공사 “오늘 자정까지 복구 총력”… 파주시는 긴급 생수 지원

14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서 파주로 연결되는 광역상수도 송수관로가 파손되면서 파주시 전역에 걸친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이던 공사 과정에서 누수가 발생하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파주시에 따르면 관로 파손 사고는 이날 오전 630분께 발생했다. 누수로 인해 파주시 운정1~6, 금촌1~3, 다율동, 당하동, 오도동, 상지석동, 하지석동, 교하동, 조리읍 등 대부분 생활권에서 오후 2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파주시청 단수 안내문 캡쳐
현재 파손 지점은 전면 통제된 상태이며, 누수 차단 후 긴급 복구가 진행 중이다. 수자원공사 측은 복구를 최대한 앞당겨 오늘 자정까지 정상적인 물 사용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시, 단수 안내·비상급수 체제 전환생수 보급 확대

파주시는 이날 오전 10시경 한국수자원공사 파주지부로부터 사고 내용을 유선 통보받았고, 단수 예상 지역을 확인한 뒤 오전 1120분부터 시민들에게 문자 안내를 시작했다. 실제 단수는 오후 1시 이후 운정·교하·금촌·조리읍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단수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파주시는 오후 330분부터 건강공원 관리소 앞 주차장과 교하도서관 앞 도로 등 2곳에서 생수 3만 병을 우선 배부했다. 이후 파주스타디움을 추가해 총 3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마트와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입한 시민에게는 세대당 1박스 한도 내 보상을 지원할 예정이며, 구매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해 줄 것을 안내했다.


▲사진출처 손성익 파주시 의원 SNS
정상 급수는 내일 예상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 다할 것

파주시는 관로 복구는 오늘 중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이후 배수지 물 채움 과정과 수질 검사 시간이 필요해 정상 공급은 내일 중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파주시장은 갑작스런 단수로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영업에 큰 지장을 받은 자영업자분들께 깊이 송구하다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파주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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