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활용을 위한 드론교육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현대 사회는 교육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적극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적응해 나갈 수 있다. 특히 공공 부문은 전문지식 함양에 따른 직무 능력 제고가 시민을 위한 서비스로 이어져 교육·훈련이 더욱 중요하다.
파주도시관광공사(아래 공사)는 빠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교육·훈련을 기획하고 운영해 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인사조직지침’에 따르면, 지방공사·공단의 장은 임직원에 대해 경영합리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임원 연 21시간, 3급~9급 연 50시간, 기간제 근로자 연 20시간의 교육·훈련 의무 이수시간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개인별, 부서별 교육 계획과 수요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교육 참여를 독려한다.
2022년 공사의 교육·훈련 결과 보고에 따르면, 임직원의 1인당 평균 교육 이수시간은 95.1시간이나 된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인사·조직 운영기준’에서 정한 의무 이수시간은 물론이고 공사 자체 의무 이수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1년 69.7시간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졌다.
또한 교육이수시간의 증가는 자기주도적 학습에 따른 임직원의 자격증 취득율을 크게 높였다. 2021년 17건에 불과하던 공사의 자격증 취득 현황은 2022년 21건, 2023년 47건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임직원 역량 제고를 위한 공사의 부단한 지원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교육시간·자격증 취득 크게 늘어나는 성과 내
효과적인 교육·훈련으로 현장에서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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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광공사 교육 장면 |
임직원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고 성과 창출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공사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법정의무교육 이수 등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방식을 경계할 뿐만 아니라, 매년 교육·훈련의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음 해 교육·훈련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2022년 ‘교육의 날’을 지정해 전직원 집합대면교육을 실시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교육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교육 훈련의 효과성 및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다.
작년 2023년에는 성과 창출을 위해 더 효과적인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일반적 잠재적 능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4차 산업의 신기술을 활용해 홍보 분야 및 시설물 안전 점검 업무에 적용한 드론 기술 교육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공사의 드론 운영에 따른 추진 실적은 개발 사업을 위한 파평면 신규사업지 촬영, 안전 진단을 위한 현장 촬영, 운정어린이물놀이장 현장 스케치·현장 촬영 등이 있다. 공공 안전, 시설 관리, 재난 대응, 홍보 촬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을 운영했다. 올해는 드론 활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질은 한층 더 향상될 것이다.
아직도 교육·훈련을 비용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예산의 부족, 전문적인 교육기관의 부족함 등 지방공기업 교육·훈련의 여건은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교육·훈련을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아니라 낭비라고 여기는 근시안적인 사고를 지닌 이들마저 있어 문제다.
공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확실한 비전과 인재상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교육 목표를 수립해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해 직무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공기업이 인재를 육성하고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사회공헌이자 시민을 위한 것이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사회 변화에 발맞춘 적극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지역 사회에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