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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블루메미술관, 백순실 개인전 《정원일과 그리기》 개최

2026-04-22 17:00 | 입력 : 하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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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의 언어로 읽는 40년 추상회화…자연과 예술 잇는 사유의 전시, 5월 1일 개막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블루메미술관이 2026년 기획전시로 백순실 작가의 개인전 정원일과 그리기(Gardening and Painting)를 오는 51일부터 10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0여 년간 한국 추상회화의 독자적 세계를 구축해온 백순실 작가의 작품세계를 정원일이라는 개념적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흙을 일구고, 가꾸고, 기다리고, 덮는 정원사의 행위와 회화의 과정을 연결해 그림을 완성된 이미지가 아닌 지금도 생성 중인 삶의 장소로 바라보게 한다.

전시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최근작에 이르는 35점이 소개된다. 작가의 대표 연작인 동다송(東茶頌)’은 차 문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간과 절제, 재료의 축적을 통해 화면을 구축해온 작업으로, 먹과 화산석, 과슈 등 다양한 재료를 수차례 쌓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깊이 있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이는 자연의 흐름에 기대어 정원을 가꾸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전시는 일구다가꾸다기다리다덮다의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초기 한지 작업과 재료의 축적이 돋보이는 일구다’, 색과 형상이 두드러지는 가꾸다’, 우연성과 시간의 흐름이 강조된 기다리다’, 그리고 정원을 배경으로 한 덮다공간까지 이어지며 관람객은 마치 하나의 정원을 거닐듯 전시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마지막 공간에서는 작가가 실제 가꾼 정원이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며 회화와 자연의 경계를 허문다. 작품은 그려진 결과물이 아닌 발견하고 기다리는 행위로 확장되며, 관람객에게 사유의 여백을 남긴다.

블루메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자연의 감각이 만나는 자리로, 각자의 시간과 리듬 속에서 그리기와 살아가기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3년 개관한 블루메미술관은 자연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바이오필릭 건축을 바탕으로, 정원과 전시를 결합한 다양한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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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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