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한길책박물관이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획전 《찬란한 유산, 성경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널리 읽히고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책인 성경을 주제로,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해 온 성경책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서양의 고전 성경을 비롯해 삽화 성경, 현대 번역 성경 등 시대별 성경책과 관련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와 프랑스의 삽화가 귀스타브 도레, 이스라엘 화가 아벨 판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성경이 예술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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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유산, 성경책》 사진제공= 한길책박물관 |
특히 이번 전시는 성경책을 문자와 이미지가 결합된 ‘책 예술(Book Art)’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장정과 정교한 삽화, 활자 디자인 등을 통해 시대별 성경책의 제작 방식과 미적 특징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성경의 이야기가 시각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전시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 관련 해설을 제공하는 오디오 도슨트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전시품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상징적 의미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한길책박물관 관계자는 “성경책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사상과 예술, 출판문화에 큰 영향을 미쳐온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성경책을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닌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길책박물관은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함께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책박물관 학예연구실(031-943-978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