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예술학교(교장 김성대)가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 텃밭에서 어린이 농사 공동체 ‘모두가 빛나는 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두가 빛나는 학교’는 아이들이 도심을 벗어나 흙을 만지며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60여 종 작물 재배…“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프로그램은 오는 4월 봄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 여름에는 열매 채소와 허브를, 가을에는 고구마·땅콩 수확과 김장 농사까지 이어지며 연간 약 60여 종의 작물을 아이들이 직접 심고 가꾼다.
특히 올해는 텃밭 농사를 넘어 벼농사와 닭 키우기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해, 먹거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퍼머컬처’ 기반 생태 교육…지속가능 가치 체득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단순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 개념인 ‘퍼머컬처(Permaculture)’를 기반으로 한다.
참여 아동들은 화학 비료나 농약 없이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농사 방식을 배우며, 자연과 인간이 연결된 존재임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이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강조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과도 맞닿아 있다.
가족이 함께하는 수요일…“공감과 성장의 시간”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보호자 동반 참여가 원칙이다. 활동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협동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부모와 자녀는 자연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어린이 농사 공동체 오현경(차차) 운영자는 “아이들이 1년 동안 직접 기른 작물이 결실을 맺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과 생태 감수성이 함께 성장한다”며 “스마트폰 대신 자연 속에서 몸으로 배우고 싶은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학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모두가 빛나는 학교’ 운영본부(010-6838-1365)를 통해 가능하다.